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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용등급 A+로 추락”…“韓 밸류업 MIT 35조 몰린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S&P, 프랑스 강등…재정적자 GDP 5.4% 달성 불투명

MIT 기금 韓 방문…코스피 50% 급등에 투자 본격 검토

국내 연기금 조직 개편…대체투자 캐나다 60% 수준 목표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프랑스 A+ 굴욕에 SK(034730)하이닉스 11조 클럽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유럽 신용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재정 위기가 가시화됐다. 프랑스 정부는 300억 유로 규모 예산 삭감안을 제출했지만 야권과 연립 정당의 거센 반발로 총리 불신임 위협에 직면하며 재정 개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韓 밸류업 열풍: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자금이 한국 증시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투자 확대: 노란우산공제회가 실물투자실을 대체투자본부로 격상하고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도 조직 개편에 나서며 국내 연기금들의 실물자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이 대체투자 비율 60%를 달성한 가운데 상업용 오피스 가격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대체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S&P도 프랑스 신용등급 AA-→A+ 하향…“적자 못 줄일 것”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피치에 이어 한 달 만에 받은 두 번째 강등으로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300억 유로 규모의 예산 삭감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연금 개혁 중단 등으로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GDP의 6%에 이른 재정적자를 올해 5.4%, 내년 4.7%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야권과 연립 정당의 반발로 총리 불신임 위협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독일 간 채권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프랑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 ‘운용자산 35조’ 美 MIT 기금, 韓 행동주의 펀드 만나 투자 논의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과 개별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의 MIT 기금은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 직전 진행된 이번 미팅은 향후 자금 위탁을 본격화하기 앞서 킥오프 성격의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50% 넘는 상승률로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며,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 JB금융 등을 상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3. “믿을건 실물자산” 연기금·공제회, 조직 개편…대체투자 힘준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승격시키는 등 확대 개편에 나섰다. 노란우산공제회는 기존 자산운용본부 산하 실물투자실을 최근 대체투자본부로 격상시켰고, 본부 산하에는 기업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이 구성됐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내년 조직 개편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 조직 강화를 검토 중이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올해 대체투자팀을 신설했다. 대체투자는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통상 연 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율은 2023년 기준 약 60%에 달하며,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기준 대체투자 비율은 16.3%로 최근 10년간 5%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활성화로 하락했던 상업용 오피스 가격이 회복되고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2차전지 캐즘 끝 보인다…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내년 10월 가동

포스코퓨처엠의 캐나다 양극재 생산 거점 얼티엄캠이 내년 10월부터 가동하기로 결정됐다. 2차전지에 대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막바지라는 시그널이 포착되면서 가동 시점을 확정하게 됐다.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85대15 지분으로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하는 합작사로, 전기차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3만 톤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배터리 사용량도 34.9%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에 이르는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11년 음극재 사업 진출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이 음극재와 음극재 생산 장비를 수출 허가 대상으로 올리면서 비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흑연 음극재를 제작할 수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5. SK하이닉스 기술경영 결실…영업이익 ‘10조 클럽’ 눈앞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기며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10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전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4조 6673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43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2분기 매출 22조 232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1분기 만에 경신하는 기록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직후인 2012년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생산 라인 증설을 이끌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6.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환헤지 비중 탄력조정…TDF 모든 빈티지서 수익 1위”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속에서 퇴직연금 자산을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적극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퇴직연금 자산의 90%가 여전히 수익률이 예·적금과 비슷한 초저위험·저위험형 상품에 묶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예금에 돈을 묻어두면 실질 가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60대 은퇴자조차 주식 비중이 평균 70%를 넘고 2~30대는 90% 가까이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401K 총 운용 자산 1경 3300조 원 중 약 5000조 원이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되어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더넥스트TDF’는 운용 규모 5조 원 이상 동일 유형 상품 중 설정일인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익률 기준으로 전 빈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환 헤지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줄이고 복리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이 유로존 채권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유로존 채권 투자 시 국가별 신용도를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S&P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재정 불안이 가시화되고 프랑스-독일 간 채권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 시 독일과 네덜란드 등 AAA 등급 국가의 비중을 높이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재정 취약국 비중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유로화 약세 리스크에 대비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검토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한국 밸류업 정책이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 의미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 증시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구조적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미국 MIT 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행동주의 펀드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상승하며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흥국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국 비중을 확대하되 기술주와 밸류업 수혜 예상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대체투자 확대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통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캐나다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율이 2023년 기준 60%에 달하고, 국내 연기금들도 조직 개편을 통해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상업용 오피스 가격이 회복되고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가 커지면서 대체투자 분야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체투자는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으로 적절히 분산하고 전문 운용사 선별과 실사를 철저히 하시며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유로존 채권 국가별 차별화: 프랑스 신용등급 A+로 하락, 독일·네덜란드 등 AAA 국가 중심 재편 검토

✓ 한국 증시 관심 확대: MIT 기금 등 글로벌 자금 유입, 밸류업 수혜 기업과 기술주 중심 선별 투자

✓ 대체투자 조직 강화: 국내 연기금·공제회 대체투자본부 신설, 부동산·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

✓ 2차전지 회복 신호: 전기차 판매 27.7% 증가,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공장 내년 10월 가동 확정

✓ 퇴직연금 자산배분 재검토: 에브리싱 랠리 국면, 실적 배당형 상품과 TDF 활용 비중 확대 필요

[키워드 TOP 5]

유로존 신용리스크, 한국 밸류업, 대체투자 확대, MIT 기금, 실물자산 배분, 2차전지 회복,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20일(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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