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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100만개 넘게 팔렸다…말차 만난 이 빵 뭐길래[신상 언박싱]

연세유업, 말차 디저트 4종 내놔

연세유업이 지난달 출시한 ‘말차 초코 크림빵’과 ‘말차 크림롤케익’.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편집자주>

■연세유업 '말차 초코 크림빵’ & ‘말차 크림롤케익’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말차 트렌드에 맞춰 지난달 ‘말차 초코 크림빵’, ‘말차 크림카스테라’, ‘말차 초코 맘모스’, ‘말차 크림롤케익’ 등으로 구성된 말차 디저트 4종을 출시했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리면서, 부드러운 크림이나 달콤한 초콜릿 등을 더해 제품별 특색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말차 디저트 4종 시리즈는 전국 CU편의점에서만 판매되는데, 출시 3주 만에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시식은 4종 중 말차 초코 크림빵과 말차 크림롤케익 두 가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말차 초코 크림빵은 연세유업 대표 디저트인 생크림빵에 말차를 더한 제품으로, 꾸덕한 말차 크림을 가득 채운 후 달콤한 우유 크림으로 말차 크림을 얇게 감쌌다. 크림 속에는 초콜릿칩을 더해 씹는 재미를 주었으며,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달콤한 초코 빵 시트를 사용했다. 말차 크림롤케익은 말차 본연의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촉촉한 카스테라와 부드러운 롤케익이 말차 크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담백한 매력을 살린 제품이다. 가격은 말차 초코 크림빵이 3600원, 말차크림롤케익이 3800원.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먹을 게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배불러도 입안에 가져감.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말차초코크림빵은 역시 옳았다. 말차와 초코의 조화는 ‘맛없없’이 아닌가. 말차 맛이 진하게 나진 않지만 크림을 듬뿍 먹고 싶으면 언제든 찾을 만한 제품이다. 요즘 말차 크림을 활용한 디저트류가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 말차 크림의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 다소 아쉽다. 과장 조금 보태 초록색 생크림과 다를 게 없달까..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말차롤케이크는 먹자마자 말차크림의 단 맛이 머리를 찌릿하게 했다. 이건 식감이 다했다. 편의점 제품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촉촉함이다. 기분이 꿀꿀할 때 한입 하면 바로 행복해질 제품. 크림빵과 마찬가지로 말차 맛이 엄청 진하진 않지만, 롤케이크 특유의 촉촉함으로 커버가 된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말차 크림롤케익과 말차초코크림빵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말차초코크림빵이 더 나았다. 이러한 나의 평가에 대해 의외라는 주변의 반박이 있었지만 굴하지 않겠다. 나의 빵 평가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밀가루 부분이야 이런 저렴한 빵에서 그 맛이 그 맛이니 크림이라도 잔뜩 들었으면 좋겠다는 것. 그런 점에서 이 빵은 크림인 잔뜩 들어서 좋았다. 편의점에서 무엇을 더 바라리오. 다만 가격을 보니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군요.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말차초코크림빵과 비교했을 때 아쉽긴했지만 말차 크림롤케익도 괜찮았다. 평균 이상은 하는 느낌. 다만 빵처럼 크림 부분을 풍족하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빵과 케익 중 무엇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위의 빵을 선택하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의 이러한 평가는 빵맛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분석이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말차초코크림빵은 크림양이 너무너무 부담스러웠다. 크림을 잔뜩 덜어 놓고 먹는다 해도 빵의 식감이 다소 질겨서 불호. 생각보다 그리 달지는 않지만 다시 사 먹을 것 같진 않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원래 연세우유 롤케익시리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말차 크림롤케익도 좋았다. 촉촉한 빵과 크림의 조화가 좋다. 평소 말차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 빵 자체의 크기가 작아 크림 양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난 말차파가 아니라 호기심에 한 번 먹어봤지만 역시 우유크림이 최고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말차 크림롤케익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말차 크림롤케잌의 경우 한입 크게 먹을 만한 크기의 롤이 다섯 개 들어 있는데 가격 대비 양이 부족하지 않았다. 맛은 전체적으로 적당히 달아서 좋았다. 초코 빵과 말차크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맛이었다. 빵이 너무 많거나 크림이 너무 많아서 한쪽 맛이 더 많이 나는 게 전혀 없었다. 말차 맛이 강하지 않아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그만큼 대중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즐겨 먹을 수 있다. 편의점에서 사 먹어본 빵 중에서 최고였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말차 초코크림빵은 겉 포장지만 보면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다. 포장지 이미지에 말차 크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제품을 먹어보기 전까지 느끼하지 않을까 우려가 기대보다 컸다.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초코빵에 밀크크림, 말차크림 등 단맛이 심할 거 같아 보이지만 생각만큼 그렇지 않다. 말차크림이 적절하게 단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싶다. 빵 겉면의 바삭한 식감도 씹는 맛을 더해줬다. 말차크림롤보다는 달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달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맛있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말차 초코크림빵


■민초지킴이(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하는 입맛. 단거나 느끼한 걸 먹은 뒤에는 매운 걸 반드시 먹어야 한다.)

말차 초코크림빵은 일단 반을 쪼개자마자 보이는 엄청난 크림의 양에 압도 당했다. 보통 이런 빵은 포장지에 나와 있는 이미지가 과장될 수밖에 없는데, 이 제품은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원래도 말차를 좋아해서 스타벅스 등등의 카페를 찾으면 말차 음료를 마시곤 하는 입장에서, 말차크림이 너무 달지 않아 적절하게 느껴졌다. 빵 1개에 3600원이라니,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사이즈가 있고 요새 물가가 워낙 오른 탓인지 나쁘지 않았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개인적으로는 말차 크림롤케익이 말차 초코크림빵보다 더 맛있었다. 편의점에서 이 정도 수준의 빵을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할 정도였다. 곧 점심을 먹으러 나가야 했는데 계속 뻗는 손을 막기가 힘들었다. 크림의 맛을 두고 ‘달다’ VS ‘달지 않다’로 의견이 갈렸는데, 내 입맛에는 크게 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음료의 경우 시럽을 조금만 넣어도 달다고 느끼는데, 빵이라 그런 걸까?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말차 크림롤케익과 말차 초코크림빵 구매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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