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그룹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LG 광화문빌딩을 LX홀딩스(383800)에 양도한다. LX홀딩스는 해당 건물을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X홀딩스는 17일 공시를 통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LG광화문빌딩의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LG그룹으로부터 양수한다고 밝혔다.
양수 금액은 5120억 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26.9%에 해당한다. 양수기준일 및 등기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이라고 공시했다.
LX홀딩스가 취득한 LG 광화문빌딩은 지상 14층~지하 5층(연면적 5만 1312㎡)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LX그룹의 지주사인 LX홀딩스와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 MDI, LX벤처스 등 계열사가 임차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옥 매입은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에 있어 중장기 자산가치 제고 및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번 LG 광화문빌딩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미래 사업 등에 투자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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