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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사법 족쇄 벗고 경영 보폭 넓힌다

오너 부재 불확실성 해소…경영 정상화 속도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술 리더십 강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연합뉴스




조현준 효성(004800)그룹 회장이 지난 8년간 족쇄로 작용해온 사법리스크를 해소하면서 국내외 경영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대법원으로부터 횡령·배임 사건에 대해 최종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데 따라 향후 대내외 경영 활동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15일부터 일본 도쿄를 찾아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TED)와 이날 열린 제32회 한일재계회의에 잇따라 참석하며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완전한 경영 복귀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조 회장이 국제 무대에서 한층 보폭을 넓힐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조 회장은 또 핵심 계열사인 효성중공업(298040)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찌감치 전력기기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공을 들여온 조 회장은 올해 3월부터 효성중공업 사내이사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환으로 글로벌 전력망 재편 수요가 급증하자 전력기기 산업은 이례적인 ‘슈퍼사이클’을 맞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네덜란드 아르험에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열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R&D센터는 효성중공업이 미래 전력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한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R&D센터 오픈을 계기로 네덜란드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력 기술 스탠다드를 만들어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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