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달 21일 삼성·미래·키움·KB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의 상장지수펀드(ETF) 총 5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2개 상장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AI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전력망,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 소버린 AI 구성을 위한 필수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는 발전기 내부기자재, 변압기와 차단기, 배전기기 등 전력기기 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내놓는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방어액티브'는 시황에 따라 위험자산(미국 대형주)·무위험 자산(미국 단기채 ETF) 비중을 조정해 하방 위험을 관리한다.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는 게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레크레이션 제품 등 게이밍 산업 관련 기업 10개 종목 중 상위 3개 종목에 비중을 가중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는 미국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이들 상품의 1좌당 가격은 모두 1만 원이다. 거래소는 "운용 비용과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및 운용 성과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초지수 등 고유 상품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ETF 종목은 다음달 21일에 존속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1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다음달 17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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