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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생산 늘었다…코스피 랠리에 2차전지株도 합류 [줍줍리포트]

에코프로비엠·LG엔솔 줄줄이 급등

9월 전기차 판매 역대 최고치

LG엔솔 3분기 깜짝 실적도 훈풍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테슬라의 중국 생산 확대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의 ‘깜짝 실적’이 맞물리며 2차전지주가 코스피 랠리에 동참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배터리 업종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단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7800원(14.22%) 오른 1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 에코프로도 14.03% 상승했다. 코스피 대형 배터리주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8.80% 급등한 42만 500원에 마감했고,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각각 7.71%, 6.55%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며 배터리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 달 전 세계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210만 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약 130만 대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유럽(42만 7541대)과 북미(약 21만 대)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중국 내 생산 확대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한층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잠정 매출이 5조 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4.1%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내년 주요 부문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미국 시장 리스크는 잔존하지만, 가동 공백을 신규 수주로 메꾸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제한대상외국기업(PFE) 원산지 규제로 인해 국내 배터리 셀의 대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화GKF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ESS 규제 강화가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다. 한미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한 영향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후속 무역협상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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