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세민 NX퓨얼스 대표 "인공 태양광, 수소 생산 비용 90% 절감"

■국회 '수소 산업화 전략' 세미나

수요 지역 인근에서 곧바로 생산

5년후 ㎏당 1.67달러까지 가능

최세민 NX퓨얼스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기술협력과 수소경제: 수소의 산업화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NX퓨얼스




전기를 쓰지 않고 인공 태양광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청정수소 시대의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세민 NX퓨얼스 창업자 겸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한미기술협력과 수소경제: 수소의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자연 광합성을 모방해 만든 인공 광합성 방식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수소 수요가 있는 지역 인근에서 곧바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송비와 저장 인프라 비용 등이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가 소개한 기술은 인공 광합성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으로 직접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수소가 생산됐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담수뿐 아니라 해수를 활용할 수 있어 도서와 연안 지역에서도 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면 기존 방식보다 생산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공 태양광 수소 생산 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 단가를 ㎏당 1.67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당 15달러)보다 89%나 비용을 절감한 것이며 전 세계 수소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레이수소 생산 비용(㎏당 3~4달러)보다도 한참이나 저렴한 수준이다. 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철강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부생수소인데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돼 미완의 수소로 불린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 같은 기술에 대한 실증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소 시대의 개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수소 생산 가격이 감당 가능한 정도까지 낮아져 규모의 경제가 달성될 경우 시장은 5년간 300배 폭발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 제도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