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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유럽 사령탑 스텔란티스 출신 임명

찰스 푸스터 전 스텔란티스 부사장

지프 등 프리미엄 차량 출시 경험

유럽 브랜드와 현지서 '정면승부'

제네시스의 프랑스·이탈리아 현지 시장 전략을 총괄하는 찰스 푸스터 브랜드 디렉터.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프랑스·이탈리아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장으로 찰스 푸스터 전 스텔란티스그룹 부사장을 임명했다. 현지 시장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내년 초로 예정된 브랜드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찰스 푸스터 부사장을 제네시스 프랑스·이탈리아 시장을 총괄하는 브랜드 디렉터로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조·피아트 등 현지 브랜드은 물론 BMW 등 유력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존재하는 시장인 만큼 정밀한 시장 분석과 판매 전략으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터 디렉터는 스텔란티스그룹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지프·피아트·란치아 등 브랜드의 유럽 판매를 이끌어왔다.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2023년 올해의 자동차에 오른 지프 어벤저 등 프리미엄 차량의 유럽 출시를 이끈 경험도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광고, 고객 경험, 제품 수명 주기 관리, 네트워크 개발, 사업 관리, 브랜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인재”라고 설명했다.



첫 임무는 현지 딜러망 구축이 될 전망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BMW·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오프라인 딜러망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했듯 브랜드의 첫 단추를 꾀어줄 딜러망 구축에 공을 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가 프랑스·이탈리아에 판매하는 차종은 GV60·GV70·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라인업이 유력하다.

유럽 핵심 시장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책임질 새 리더가 등장하면서 제네시스의 유럽 공략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올 6월 프랑스 ‘르망24시’ 대회에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에 신규로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5대 시장(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 브랜드를 모두 전개하며 현지 경쟁사들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현대차(005380)에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제네시스도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 시장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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