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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나라살림 적자 88.3조원…역대 두 번째로 커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총수입 431.7조·총지출 485.4조

8월 관리재정수지, 2020년 96조 원 이후 두 번째로 커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모습. 연합뉴스




올해 1~8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8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8월 기준 3번의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했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총수입은 43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조 원 늘었다. 7월 누계인 9월 재정동향부터는 2차 추경이 반영된 상태다. 2차 추경 예산 대비 진도율은 67.2%로 결산 기준 전년 동기 진도율(66.7%)보다 0.5%포인트 높다.

항목별로 보면 국세수입이 260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조 6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17조 8000억 원 더 걷혔고 소득세는 9조 6000억 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1조 2000억 원 줄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각각 2조 2000억 원과 4조 2000억 원 늘어난 22조 8000억 원과 148조 1000억 원이다.

8월 누계 총지출은 485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조 4000억 원 늘었다. 진도율은 69%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낮다. 일반회계 기준으로는 8월까지 281조 원을 지출해 전년보다 32조 1000억 원 늘었다. 기금 지출은 5조 원 늘어난 140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3조 7000억 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 보장성 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8조 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84조 2000억 원)보다 4조 1000억 원 확대된 규모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8월 누계 기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96조 원)이후 두 번째로 크다. 2차 추경 집행에 따라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2차 추경 예산 기준으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예상 규모는 111조 6000억 원이다. 지난해 본예산(91조 6000억 원)에 비해 20조 원이 확대된 만큼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리재정수지 연간 규모가 111조 6000억 원인 만큼 그 수준으로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8월 말 기준 1260조 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조 4000억 원 늘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 5000억 원이다.

1~8월 나라살림 적자 88.3조원…역대 두 번째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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