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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 "연구중심 문화 확산"…미래기술원 학순대회 첫 개최

총 27건 연구 과제 중 최종 3건 수상

딥러닝 활용 불량 검출 등 기술 제안

글로벌 배터리 기술력 리더십 강화

박기수(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 SK온 미래기술원장, 이장원 SK온(세 번째 줄 왼쪽 세 번째), 피승호(세 번째 줄 왼쪽 네 번째), 최장욱(두 번째 줄 왼쪽 세 번째)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주요 참석자와 SK온 연구원들이 15일 대전 SK온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온




SK온이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처음 열고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지식 교류의 장(場)으로 활용해 연구 중심 조직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ㅊ미이다.

SK온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기술을 잇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과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이 자리에서 시스템, 공정, 셀 등 각 분야에서 배터리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제안한 구성원들을 선발해 시상했다. SK온 관계자는 “SK온 미래기술원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출품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에는 머신 러닝과 딥러닝을 이용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용접 불량 검출 방법을 제안한 연구팀이 선정됐다. 또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의 제조 과정에서 뒤틀어지는 캠버(camber) 현상을 개선하는 방안과 셀을 방치할 경우 성능 저하 원인 등을 제안하고 분석한 구성원들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연구 차별성, 성과 기여도, 논문 창의성, 실용성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7건의 연구 과제가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차 심사에서 최종 3건이 선정됐다.

SK온은 대회장 로비에서 포스터 전시회도 진행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논문 저자들은 구성원들에게 연구 내용을 직접 소개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구성원들은 현장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미래 이차전지 기술 현황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SK온 구성원들과 구체적인 기술 관련 질문을 주고받으며 산학 현장 트렌드를 논의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영상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우수 연구들은 우리 현장의 어려움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값진 성과”라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온은 앞으로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온은 올해 8월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고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을 확보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기술원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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