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자문과 인식 개선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 교수를 비롯해 정신건강 증진 유공자 107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광역심리지원센터 설치·운영과 정신질환자 자립 지원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숙자 아산병원 센터장은 정신질환자 인권 증진 공로로, 권미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은 인권침해 사례 조사와 차별 해소 기여로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적극적인 치료 지원과 조기 개입 체계를 구축해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과 함께 열린 부대 행사에서는 ‘마주해요! 마음영상일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희망메시지 캠페인 영상 상영이 진행됐다. 또 직업 재활 시설과 가족단체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과 같은 날로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정부는 10월 둘째 주를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11월까지 전국에서 947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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