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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이익 12조 돌파, AI 슈퍼사이클 본격화”…“혁신 투자, 韓 기업도 주목”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메모리 가격 6년 만에 급등 삼전 5분기 만에 10조 클럽 복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법인세 인하·R&D 투자 성장 원동력”

中, 한화오션 美 자회사 제재…마스가 프로젝트 정조준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AI용 칩 주문 폭주의 비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AI 슈퍼사이클: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AI 인프라 구축 열풍으로 PC용 D램 가격이 6년 8개월 만에 6달러를 돌파했고, HBM3E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배 급증하는 모습이다.

혁신 성장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창조적 파괴를 통한 기업 혁신이 장기 성장의 핵심임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필리프 아기옹 교수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 자문으로 법인세 인하를 이끌어냈으며, 기업들의 R&D 투자가 구제품을 신제품으로 대체하는 역동적 경쟁 과정을 거치며 경제 전체의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분석했다.

지정학 갈등: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발표하며 한국 기업이 미중 무역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한 보복으로 한화쉬핑·필리조선소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고, 중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자국 조선업 견제로 간주하며 강력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삼성전자 AI용 칩 주문 폭주·파운드리도 부활…“향후 2년간 슈퍼사이클”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3년여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이 약 5조 2000억 원의 영업익을 올려 전분기 대비 13배 폭증했고,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 지위를 되찾았다. AI 인프라 구축 열풍으로 PC용 D램 가격이 6년 8개월 만에 6달러를 돌파했고, HBM3E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9개월 연속 상승하며 HDD 공급난에 따른 eSSD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와 엔비디아 HBM4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파운드리 사업도 테슬라·애플·IBM과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영업손실이 전분기 2조 9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업계는 AI 투자로 인한 슈퍼사이클이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佛 법인세 인하 이끈 성장 전문가…“기업 혁신이 생산성 향상 이끌어”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조엘 모키어·필리프 아기옹·피터 하윗 교수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아기옹 교수는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 자문을 맡아 법인세 인하를 이끌어낸 인물로, 기업의 혁신 의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들은 1992년 ‘창조적 파괴를 통한 성장 모형’ 논문에서 기업들이 R&D 투자를 쏟아부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혁신이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역동적 경쟁 과정을 수식으로 증명했다. 모키어 교수는 산업혁명 이후 200년 동안 과학적 지식과 기술적 실용 지식의 상호작용으로 자기생성적 발전 과정이 확립됐다고 분석했다. 아기옹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개방성을 저해하는 것은 성장의 장애물”이라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3. 中, 마스가 때렸다…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발표하며 한국 기업이 미중 무역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화쉬핑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가 제재 대상이다. 미국이 무역법 301조 조사 최종 조치를 적용해 중국 선박에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자, 중국은 즉각 미국 선박에 특별 입항료를 부과하며 맞불을 놨다. 중국 측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가 미국 정부 조사를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주권·안보, 발전 이익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 기업도 아닌 한화오션을 직접 겨냥한 것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견제 차원으로 해석되며,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 배가 미군 작전에 쓰일 경우 중국군과 충돌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JP모건, 美 전략 산업에 100억弗 투자 단행

JP모건체이스가 미국 안보 핵심 산업에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약 14조 원)를 직접 투자한다고 밝혔다. 방위·항공우주, AI·양자컴퓨팅 기술,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공급망 및 첨단 제조업 등 4대 전략 분야가 투자 대상이다. 해당 산업 전반에 1조 5000억 달러(약 2140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과 금융 주선도 병행한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은 생명에 필수적인 광물과 제품, 제조업 부문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며 “이 모든 요소는 국가 안보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JP모건의 목표가 핵심 인프라와 기술을 미국 내에 확보하려는 백악관 정책 의제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2021년에도 10년간 2조 5000억 달러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5.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도 비공개…다이슨·앨런도 돈 싸들고 왔다

싱가포르 통화청에 따르면 2024년 말 싱가포르 등록 패밀리오피스가 2000개로, 2020년 400개 대비 5배 급증했다. 맥킨지 보고서는 2023년 말 기준 싱가포르로 자산을 옮긴 각국 고액 자산가의 자산 규모가 총 1592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의 2025년 1인당 명목 GDP가 9만 2932달러로 한국(4946만 원)을 3배 가까이 추월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와 다이슨 창업주, 헤지펀드 대가 레이 달리오 등이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상속증여세 면제와 함께 가변자본회사(VCC) 구조를 도입해 가족 간 분쟁을 막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 최소 10% 현지 투자, 6명 이상 전문 인력 고용을 의무화하고 부동산 투자에는 높은 과세를 부과하며 반대급부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6. 오픈AI, 자체 칩 내년 하반기 도입…삼성 HBM 중장기적 수혜 기대감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자체 AI 가속기 개발을 공식화하며 ARM 기반 CPU와 결합해 총 10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자체 칩셋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한다는 구체적 일정을 발표했고, 브로드컴은 칩셋 외 네트워크 제반 사항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CEO는 “전체 인프라를 최적화해 엄청난 효율성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성능, 더 빠른 모델, 더 저렴한 모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칩셋 개발의 배경은 인프라 비용 절감과 엔비디아·AMD 외 GPU 선택지 확대로 해석된다. 브로드컴에 HBM3E를 공급 중인 삼성전자가 챗GPT 전용 칩셋에 HBM4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이재용 회장과 올트먼 CEO의 스타게이트 메모리 공급 합의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한 가운데, 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포함한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PC용 D램 가격이 6년 8개월 만에 6달러를 돌파했고 HBM3E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과 가격 상승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는 2017~2018년 클라우드 투자, 2021~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같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Q. 노벨경제학상이 강조한 혁신 성장론이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A. 법인세 인하와 R&D 투자 확대가 핵심입니다. 필리프 아기옹 교수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 자문을 맡아 법인세 인하를 이끌어냈으며, 기업의 혁신 의지를 높여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상자들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성장 모형’은 기업들이 R&D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역동적 경쟁 과정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증명했습니다. 또한 낡은 제도나 독점적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막지 않도록 개방적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보호무역주의는 성장과 혁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중요한 교훈입니다.

Q.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와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입니다.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하며 한국 기업이 미중 무역 전쟁의 직접적 피해를 입게 된 사례에서 보듯, 전략 산업 참여 시 양국 관계 악화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자국 조선업 견제로 간주하며 “한국 배가 미군 작전에 쓰일 경우 중국군과 충돌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시장 및 공급망을 확보하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외교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 위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6개월 내 AI 반도체 투자 확대: HBM4·파운드리 등 차세대 기술 확보, 생산능력 증설 계획 수립 및 장기 공급 계약 체결

✓ 연내 R&D 투자 강화: 핵심 기술 분야 선정, 창조적 파괴 메커니즘 구축, 혁신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 3개월 내 지정학 리스크 점검: 미중 갈등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특정 시장 의존도 평가, 공급망 다변화 전략 수립

✓ 즉시 전략 산업 투자 검토: 방위·AI·배터리·제조업 등 국가 안보 연계 산업 포지셔닝 강화,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

✓ 분기별 글로벌 자본 이동 모니터링: 패밀리오피스 확대·빅테크 자체 칩 개발 등 주요 트렌드 추적, 전략적 기회 발굴

[키워드 TOP 5]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창조적 파괴 혁신 성장, 미중 갈등 리스크, 전략 산업 투자, 지정학 공급망 관리,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15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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