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연구개발 기업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생명정보학 연구 협력을 위해 한국생명정보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14일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생명정보학회의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한국생명정보학회는 국내 생물정보학 및 시스템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학회는 학술적 연구와 국내외 교류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MOU는 생명정보학 분야에 양자컴퓨팅을 본격 도입하는 국내 최초의 학회 차원 협력 사례다. 두 기관은 양자컴퓨터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활용해 신약 개발, 유전체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등 생명정보학의 복잡한 계산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국생명정보학회가 중점 추진하는 AI 바이오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접목해 대규모 분자 시뮬레이션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은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의 산업 응용 범위를 생명과학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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