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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개입 이후 경계감 완화…원·달러 환율 1430원대 재돌파 [김혜란의 FX]

미중 관계 눈치보기 속

안전통화 나란히 강세

1460원까지 열린 상단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불안에 하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룽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전날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경계감이 사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으로 재차 반등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4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에도 환율은 1430원을 넘어섰으나 외환 당국이 약 1년 반 만에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1420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날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산하 미국 법인 5곳을 제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쉬핑과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전일 1430원 위에서 있었던 구두개입과 달리 이날은 별다른 경계감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중 무역마찰 속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안전통화인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대내적으로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실질적 개입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며 이날 환율은 큰 제약 없이 1430원대 위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낙원은 NH농협은행 FX위원은 "어제는 구두개입과 함께 시장 스무딩 효과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날은 실질적 개입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46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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