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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G20 재무회의 참석차 15일 미국행…“새정부 성장 전략 소개”

G20 회의서 세계경제·금융안정 논의

IMF·WB 회의 참석…“한국의 신뢰도 강화”

AI 성장전략·국가신용등급 논의도 병행

“AI 경제·금융허브로 도약”…글로벌 외교무대 본격 행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열린 2025년도 기획재정부 조세 분야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이번 일정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글로벌 경제무대 데뷔전으로, 구 부총리는 한국의 ‘AI 대전환’ 성장전략을 국제사회에 공식 소개할 예정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른 구 부총리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첫날(15일)에는 업무만찬을 겸해 세계경제와 금융안정성 현안, 국제금융체제 논의가 예정돼 있다. 둘째 날(16일)에는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금융부문 현안 등을 중심으로 8개 세션이 열린다.

또한 구 부총리는 캐나다가 주최하는 G7 고위급 대화에도 참석해 인공지능(AI)과 금융범죄·사기 대응을 주제로 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한국이 G7외 국가로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본격 참여하는 첫 사례로, 정부가 추진 중인 AI 기반 경제안보 협력체계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구 부총리는 17일에는 IMF 이사국 대표(Governor) 자격으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25개 IMF 이사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해,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대응방안, IMF의 정책 역할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 2024년 11월부터 호주와 함께 IMF 이사직을 2년간 순환 수임 중으로, 글로벌 거시정책 협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 부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 IMF·WB 총재 등과 양자면담을 진행해 세계경제 현안, 한국의 AI 대전환 성장전략,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비전과 공공·민간 협력형 혁신정책을 소개하며, 주요국과의 기술·금융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임스 롱스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국가신용등급 유지 및 향상 여건을 점검한다. 또한 발레리 위흐뱅 유로클리어 그룹(EuroClear Group CEO)와 만나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 부총리가 이번 워싱턴 방문을 통해 한국의 ‘AI 주도형 신성장 전략’과 금융혁신 비전을 주요국에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며 “IMF·G20 무대를 계기로 국제사회 내 한국의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선진국과의 AI 협력외교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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