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조현범 회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담은 통합 ESG 브랜드 ‘드리이빙 포워드, 투게더(DRIVING FORWARD, TOGETHER)’를 제시했다.
14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ESG 철학은 단순한 기부나 지원을 넘어 모두가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며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신입 사원들과 만남에서도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들에게 나눔과 상생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사회 공헌에 관심을 둬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는 조 회장의 ESG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리더십이 반영됐다. 새 브랜드의 정체성은 성장 가능성과 긍정적 가치를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통합 ESG 브랜드를 앞세워 전 계열사가 ESG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하게할 방침이다.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차량 나눔 사업은 2008년 개시 후 지금까지 총 642대(약 200억 원 규모)를 소외 계층과 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전동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지원 사업을 병행해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기여해왔다.
임직원들은 벽화 그리기와 스포츠 재능기부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나눔 활동을 지원했다. 지난해 기준 약 3000명의 임직원이 총 1만 2000시간의 봉사 시간을 기록했다. 최근 임직원들은 강원도 고성 해안에서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친환경 활동에 힘썼다. 2003년 시작된 희망나눔캠페인은 누적 기부금 155억 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산불·수해 복구 등을 위한 재난 구호 성금도 10억 원에 달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드라이빙 포워드, 투게더’는 ESG 경영의 미래를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성장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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