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397030)의 미국 파트너사 에보뮨이 긍정적인 임상 및 사업 경과에 힘입어 에이프릴바이오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43% 상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신약 후보 물질들의 신약 성공 확률을 상향했고, 에보뮨의 ‘APR-R3’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위험보정순현재가치(rNPV)도 1000억원 추가한다”며 “파트너사 신약 후보 물질 2건의 rNPV는 총 1조1000억 원이며, 신약 성공 확률을 보정하지 않은 순현재가치는 도합 3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에보뮨이 최근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파트너사인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 연구원은 “에보뮨의 비교 그룹인 카이메라, 아포지, 셀덱스의 시총이 각각 43억달러, 31억달러, 18억달러”라며 “에보뮨이 시리즈C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가치가 3억5000만 달러였음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에이프릴바이오는 파트너사 에보뮨과 룬드벡을 통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부터는 에이프릴바이오 고유의 플랫폼 기술인 ‘SAFA’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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