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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분기만에 영업익 10조 클럽 돌아오나…3분기 실적 기대 ‘업’ [biz-플러스]

매출 84.1조, 창사 이래 최대 유력

AI 반도체 훈풍, DS 흑자전환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대 클럽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시장 개화로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올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 보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4조 1552억 원, 영업이익 10조 1673억 원 수준이다.

이 전망치가 현실화될 경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 4400억 원) 이후 처음으로 10조 원대를 넘어서게 된다. 매출 역시 2025년 1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대 분기 매출(79조 1400억 원)을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반도체(DS) 부문의 극적인 회복을 꼽고 있다. DS 부문은 3분기에만 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6조 4000억 원) 이후 1년여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 올 1분기와 2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000억 원, 4000억 원 수준이었다.

AI 서버 수요 증가는 메모리 사업부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D램 부문은 2분기 14조 260억 원에서 3분기 17조 8590억 원으로 매출이 27.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2분기 1426억 원에서 3분기 2830억 원으로 98.4%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낸드플래시 부문 역시 AI 서버용 고용량 기업용 SSD(eSSD) 판매가 늘면서 2분기 대비 15.5% 성장한 8조 3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을 짓눌러온 파운드리 사업의 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LS증권은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손실이 2분기 2조 9000억 원에서 3분기 7000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부문은 3분기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7’과 ‘갤럭시 Z 플립 7’ 등 폴더블 신제품 효과로 3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SDC) 역시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향 패널 공급에 힘입어 1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이번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경우 실적 개선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5분기만에 영업익 10조 클럽 돌아오나…3분기 실적 기대 ‘업’ [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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