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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투자조직 D2SF, 美써머로보틱스에 베팅

레이저 센서로 4배 빠른 ‘로봇 눈’ 기술 기업

네이버, 로보틱스 분야 투자 확대 방침

피지컬 AI 분야 스타트업 공개 모집 실시

서머로보틱스 관계자가 회사의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써머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쳐




네이버의 투자 조직인 D2SF가 미국의 머신비전 스타트업인 써머로보틱스에 투자했다. 네이버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벤처투자 부문인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주도한 써머로보틱스의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해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써머로보틱스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2020년 설립된 회사다.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머신 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머신비전 업체는 카메라 기반 로봇 센서를 개발하지만 써머로보틱스는 마이크로초 단위로 빛 반응을 감지하는 레이저 이벤트 센서를 바탕으로 머신비전을 구현하고 있다. 기존 센서 대비 4배 빠른 속도와 0.1㎜ 수준의 초정밀 측정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자체 기술을 활용해 써머로보틱스가 개발한 코르텍스(Kortx)는 고정돼 있지 않거나 정형화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코르텍스가 제조와 물류, 자동차,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조립, 품질 검사, 부품 핸들링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정 네이버 D2SF 북미 투자 총괄은 “써머 로보틱스는 3D 비전 센서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로봇 제조 현장의 고속 공정 작업을 혁신하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와 별도로 로보틱스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피지컬 AI 분야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하드웨어부터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까지 피지컬 AI 전 밸류체인에 걸쳐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 D2SF는 앞서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사인 클로봇, 로봇 안정성을 AI로 예측·검증하는 세이프틱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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