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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가스터빈 종주국’ 美 첫 수출”…LG엔솔 ESS 베팅, 3Q 6013억 영업익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380㎿급 초대형 가스터빈 2기 수출…6년 1조 투자 결실

LG엔솔 ESS 베팅 성공…3분기 보조금 제외해도 흑자

中 9월 수출 8.3%↑ vs 韓정부 美 3500억 달러 투자 요구 반대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기술 독립국 진입: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독일·일본만 보유했던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국산화하고 미국 시장 첫 수출에 성공했다. 6년간 1조 원을 쏟아부어 1500도 이상 극한 환경을 견디는 초내열 합금 소재 기술과 정밀 주조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2034년 1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ESS 전환 성공: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강화로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을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 현지 생산을 시작한 선제 대응이 주효했으며, 북미에서만 50GW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무역 갈등 심화: 중국의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8.3% 급증하며 유럽·동남아 시장 다변화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미국의 3500억 달러 직접투자 요구에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중국계 반도체 기업 통제 등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美·獨·日 3강 ‘빈틈’ 파고든 역수출…16조 시장 활짝

두산에너빌리티가 6년간 1조 원을 투자해 개발한 380㎿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미국에 첫 수출했다. 미국·독일·일본만 독점하던 시장에 진입하며 기술 독립국으로 도약했다. 1500도 이상 극한 환경을 견디는 초내열 합금 기술과 정밀 주조 기술을 개발한 결과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기존 3사의 2029년까지 수주가 가득 찬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2034년 1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확보했다.

2. LG엔솔, ESS 베팅 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기록했다. IRA 보조금 3655억 원을 제외하고도 2358억 원 흑자를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를 유지했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 ESS 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해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ESS용 LFP 배터리 현지 생산을 시작한 전략이 주효했다. 북미에서만 50GW 이상 수주를 확보했으며 7월 6조 원 규모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3. 시진핑, 믿는 구석 있었다…中, 9월 수출입 깜짝 증가

중국의 9월 수출액이 328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6.0%)를 웃돌았다. 대미 수출은 27% 급감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으나, 유럽연합(14%), 아프리카(56%), 아세안(16%) 수출이 크게 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강경 태도를 취하는 배경으로 분석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네덜란드, 중국계 반도체기업 통제…기술전쟁 유럽으로 확전하나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윙테크가 소유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1년간 통제권을 발동했다. “지배구조 결함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이전·매각·합병·인사 등 주요 경영 활동에 정부 승인을 의무화했으며, 장쉐정 CEO 직무도 정지시켰다. 현지 언론들은 반도체 기술의 중국 유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5. 조현 “미국서 3500억弗 투자 새 대안 제시…검토 단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 3500억 달러 직접투자 요구에 “외환 문제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연간 외환보유액 사용 가능액이 최대 150억~200억 달러로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투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대안을 검토 중이며 APEC 정상회담까지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다.

6.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엉터리 예측…에너지 효율화도 사실상 방치

감사원이 정부의 데이터센터 현황 파악 부실을 지적했다. 산업부는 2023년 말 148개 데이터센터에 1926㎿를 전기본에 반영했으나 실제로는 314개에 2205㎿였다. 2026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1.9%로 예측했으나 아일랜드(32%), 미국(6%) 등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76으로 국제 평균(1.58)보다 높았으나 관련 제도는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장기 R&D 투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A.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일관된 투자 집행이 핵심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가스터빈을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6년간 정부 지원 600억 원과 자체 1조 원을 투자해 초내열 합금 기술과 정밀 주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019년 국산화 성공 후 6년 만에 미국 수출까지 달성한 사례는 중장기 기술 개발 목표 수립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경영진께서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되 시장 변화에 따른 조정 여지를 두고 분기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정부 지원과 자체 R&D의 전략적 조합, 해외 전문 기업 인수를 통한 노하우 확보 등 다각도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Q.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선제적 시장 모니터링과 유연한 생산 전환 능력이 필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둔화를 감지하고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ESS 생산으로 전환해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먼저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3분기 보조금 제외 흑자를 달성하고 북미에서만 50GW 이상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경영진께서는 분기별로 주요 시장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확보해 필요시 신속한 제품 전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시장별 성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 기업의 최적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요?

A. 시장 다변화와 기술 자립의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대미 수출 27% 감소에도 유럽·아프리카·아세안 수출 확대로 전체 수출을 8.3% 늘린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 기업들은 주요 시장별 매출 비중을 분석하고 특정 시장 의존도가 과도한 경우 다변화 계획을 수립하셔야 합니다. 동시에 네덜란드의 중국계 반도체 기업 통제 사례처럼 핵심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기술 확보에 투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반도체·배터리·AI 등 전략 기술은 국내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동맹국과의 기술 협력도 병행하시는 것이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유리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장기 R&D 투자 체계 점검: 두산에너빌리티의 6년 1조 원 투자 사례처럼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 재점검 및 연내 투자 계획 수립

✓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ESS 전환 사례 참고해 시장 변화 대응 유연성 확보 방안 마련

✓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 중국의 유럽·아프리카·아세안 수출 확대 사례 분석, 특정 시장 의존도 점검 및 대안 수립

✓ 기술 보안 체계 강화: 네덜란드의 중국계 기업 통제 사례 참고해 핵심 기술 자산 보호 및 지배구조 점검

✓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전력 수요 예측 및 에너지 효율화 방안 선제 마련

[키워드 TOP 5]

가스터빈 미국 수출, ESS 사업 전환, 중국 수출 급증, 반도체 기술 통제, 데이터센터 전력 대응,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14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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