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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마켓서 사상 최고치…'10만전자' 고지 넘본다 [줍줍 리포트]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의 접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1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전 8시께 3300원(3.54%) 오른 9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9만 75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인 2021년 1월 11일 9만 6800원을 넘어선 수치다. 프리마켓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도 1만 7000원(4.10%) 올라 43만 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10조 3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를 훌쩍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86조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8.7%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2022년 2분기(14조 1000억 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 4000억 원 대비 10배 넘게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10기가와트(GW)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칩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반도체 종목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은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클러스터용 가속기 및 네트워크 시스템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오픈AI가 설계한 AI 칩·시스템을 브로드컴이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게 된다고 양사는 밝혔다. 브로드컴은 오픈AI가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에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9년 말까지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시스템을 배포할 예정이다.

오픈AI가 반도체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지속하면서 AI 분야에 대한 거품 우려도 일부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제조기업인 TSMC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7.92%, 6.15% 상승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정면 충돌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프리마켓서 사상 최고치…'10만전자' 고지 넘본다 [줍줍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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