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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나證, 서울스퀘어에 3500억 투자한다…한투리얼운용, 연내 딜 클로징 목표 [시그널]

한국투자증권 등 보통주 투자

1.3조 중 8000억은 대출 조달

서울스퀘어 전경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이 서울스퀘어 에쿼티(우선주)에 3500억 원 규모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서울스퀘어를 인수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보통주 투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연내 서울스퀘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은 서울스퀘어 우선주에 각각 1500억 원, 2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은 서울스퀘어 우선주를 총액 인수한 다음 일부 물량을 셀다운(재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 에쿼티 투자는 5000억 원으로 이 중 보통주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투리얼에셋운용이 일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서울스퀘어 입주사에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보통주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수 규모는 1조 3000억 원이었던 만큼 나머지 8000억 원은 대출로 충당한다.



지난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투리얼에셋운용은 현재 서울스퀘어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서울스퀘어 인수 규모가 1조 원을 넘는다는 점을 들어 자본 조달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에쿼티 투자자 모집이 순항하면서 연내 딜 클로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스퀘어 인수전은 캡스톤자산운용까지 2파전으로 흥행에 실패했지만 입찰 이후 두 번의 재입찰을 진행하면서 과열된 경쟁 양상을 보였다. 매도자인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운용은 입찰을 실시한 이후 한 차례 가격을 높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13만 2806㎡(4만 174평), 지상 23층, 지하 2층 규모의 상징적인 프라임 오피스 자산이다. 서울역(1·4호선, GTX-A,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에 인접해 있어 동일 규모 내 경쟁 자산 대비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11번가가 경기 광명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스퀘어는 현재 20%가량 공실인 상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주 투자자 모집에 따라 서울스퀘어의 딜 클로징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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