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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이뮬도사' 美 소비자에 직접 공급

디지털 처방 플랫폼 '피크'서 판매

PBM 등 중간단계 없애 가격 저렴

제약사들 DTC 서비스 잇따라 확장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사진 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미국에서 처방약 급여 관리회사(PBM)를 통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공급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처방 플랫폼 피크헬스케어테크놀로지는 최근 이뮬도사를 ‘피크 다이렉트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크는 의약품 쇼핑 플랫폼 회사로 PBM 등 중간단계를 없애 리베이트로 소모되는 가격을 줄여 소비자와 제약사간 직거래를 장려하고 있다. 마이클 나빈 피크 대표는 이번 출시와 관련해 “의료 시스템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되돌리는 것이 목표”며 “고용주는 상당한 비용 절감 혜택을, 환자는 장벽 없이 저렴한 치료법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소비자 직접 판매 프로그램(DTC·Direct To Consumer)이 늘고 있다. 제약사에서 약을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할인된 가격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PBM을 거치지 않는 만큼 리베이트와 유통 수수료가 들지 않아 상대적으로 약값이 저렴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부터 소비자가 의약품을 제약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정부 플랫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암젠은 이달 ‘암젠나우’라는 이름의 DTC 서비스를 출시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를 정가보다 6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노바티스도 다음달부터 DTC 플랫폼 출시하고 면역 치료제 ‘코센틱스’를 정가 대비 5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다이렉트’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를 정가의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DTC 서비스를 운영하던 회사들은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편두통 등의 질환 치료제로 제품군을 넓혔다. 화이자는 편두통, 독감 등의 약을 팔던 ‘화이자포올’에 더해 내년 개설될 ‘트럼프RX’에 평균 50%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DTC로 젭바운드를 직접 구매할 경우 월 가격이 499달러 보다 조금 낮은데 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금은 25달러 수준”이라며 “PBM이 약국 뿐 아니라 보험도 관할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격 경쟁력이 시장 확대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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