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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격화 우려에 3600선 붕괴…외인 "팔자"[이런국장 저런주식]

삼성전자 2.97% SK하닉 4.09% 하락

트럼프 대통령 "中에 100% 추가 관세"

美기술주 폭락에…外 3200억원 순매도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2포인트(1.68%) 내린 3550.08에, 코스닥은 13.73포인트(1.60%) 하락한 845.76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단숨에 36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주말 사이 돌출한 미중 무역 갈등 재격화 우려에 13일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0.34포인트(1.39%) 내린 3560.26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10일 전인미답의 3600선을 밟은 지 하루 만에 3500선로 아래로 다시 후퇴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0.52포인트(1.68%) 내린 3550.08로 개장한 뒤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외국인 투자가가 3192억 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4억 원, 64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2.97%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4.09% 급락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삼성전자우(005935)(-2.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8%), KB금융(105560)(-0.98%)도 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6%,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74%, 현대차(005380)는 0.69% 오르며 강보합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1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양국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4.89% 급락했고, 테슬라(-5.06%), 애플(-3.45%)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였지만 국내 주식시장도 글로벌 증시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을 위험 요인 중 후순위로 취급해온 측면이 있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충격이 체감 상으로 더 크게 다가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분을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4포인트(0.87%) 내린 852.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28억 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이 65억 원, 111억 원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저지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84%, 1.97%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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