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비츠로넥스텍·이노테크·그린광학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 한산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분주해질 전망이다.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4개사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첫 번째 주자는 인공지능(AI) 기업인 노타다. 노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로 7600원∼9100원이다.
이어 16일부터 22일까지는 과학 장비 기업 비츠로넥스텍과 환경시험 장비사 이노테크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비츠로넥스텍의 희망공모가는 5900원~6900원, 이노테크는 1만 2900원~1만 4700원이다. 17일부터 23일까지는 초정밀 광학 시스템 기업 그린테크가 수요예측 행렬에 동참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 4000원~1만 6000원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IPO 시장은 조용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상장 요건 강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상장한 회사는 에스투더블유(488280)(S2W) 한 곳에 불과했다. 이번 주에는 신규 상장, 공모주 청약 일정이 없지만, 황금연휴가 마무리된 후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행보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과 17일 주주 유상청약에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빅데이터 컨버전스, 국방AI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7월 29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했다. 생성형 AI 고도화, 거대언어모델(LLM)과 국방AI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단가 2만 9050원에 보통주 100만 주를 새롭게 발행할 계획이었다. 유상증자 추진에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발표 당일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 8월 유상증자 규모를 188억 원으로 줄이고, 신주 발행가는 1만 8830원으로 낮췄다.
구주주 청약에 기존 주주들이 얼마나 참여할지 주목된다. 코난테크놀로지의 2·3대 주주로 SK텔레콤과 한국항공우주가 등재됐다. 각각 지분 20.57%, 7.75% 지분을 보유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최대주주인 김영섬 대표도 이번 유상증자에 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le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