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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덕도 못 봤다"…소비쿠폰 때문에 울고 싶다는 '이곳', 무슨 일

연합뉴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민생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동네마트와 편의점으로 쏠리며 내수 진작의 기대와 달리 역풍을 맞았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업계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안팎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월 -15.6%(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6월(-2.8%)이나 7월(-2.4%)의 두배 수준에 달하는 수치이다.

GS더프레시·이마트에브리데이 등 SSM(기업형 슈퍼마켓)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9월 SS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8월에는 5개월 연속 이어지던 매출 증가세가 끊기며 5.9% 급락했다. SSM은 그간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했지만, 이번 정책 제외로 정체성의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반면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부분이 포함됐던 편의점은 7월 이후 깜짝 반등을 이뤘다. 내수 심리 악화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역성장 하던 편의점은 지난 7월 3.9% 증가로 돌아서더니, 8월에도 1.1% 상승세를 이어갔다. 편의점은 소포장 정육과 야채 등 신선식품 품목을 빠르게 늘렸고, 저가 생필품도 확대해 소비쿠폰 수요를 흡수했다.

3분기 부진을 겪은 대형마트 등은 대형할인 등을 통해 4분기에 매출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이 끝나자마자 모둠회, 포도, 삼겹살 등 인기 품목 55개를 대폭 할인하는 10월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또 퀵서비스(1시간내 배송)의 대상 지역 및 품목 확대해 소비자 유입을 늘리는 한편 통합·산지 매입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추석 연휴 기간(1일~8일) 선제적으로 김장철 대비 이벤트를 벌였다. 산지 배출 물량을 30% 늘리고 김치 양념, 알타리 등 김장 재료를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독형 서비스 품목을 확대해 매출 기반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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