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비만치료제 투약 사례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국내 비만 치료제 투약 사례가 늘면서 우루사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루사가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담석질환 예방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제 처방 증가와 함께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올해 대웅제약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조 3845억 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003억 원을 예상한다"며 "톡신의 경우 하반기부터 미국 톡신 수요 증가 예상된다는 에볼루스의 언급에 따라 추정치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국내 전통 제약사 중 매출과 이익 성장성이 가장 우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thyn CTM 병상 확보 성과는 최근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라며 "전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군의 작년 매출은 274억 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보다 빠른 thyn CTM 병상 확보 성과로 내년부터는 매출 및 이익 기여도 적지 않은 핵심 제품군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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