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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 '충격'…국장도 프리마켓 2.58% 급락[이런국장 저런주식]

"中 도우려는 것" 트럼프 유화 발언에도

오전 8시 10분 현재 2.58% 하락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정면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밝혔음에도 13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출렁이고 있다.

1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현재 프리마켓은 2.58%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0%, 4.67%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했음에도 글로벌 증시 충격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82포인트(-1.90%) 내린 4만 5479.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저장보다 182.60포인트(-2.71%) 내린 65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0.20포인트(-3.56%) 떨어진 2만 2204.4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였던 4월 10일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미중 양국은 올 4월 서로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전쟁’을 벌이다가 이후 고위급 협상을 이어오며 소강 상태를 맞았는데, 또 다시 양국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냐에 따라 양국 갈등이 심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 '충격'…국장도 프리마켓 2.58% 급락[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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