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창용 총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연차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총재는 G20 회의에서 세계 경제 상황, 금융안정, 국제금융체제 등과 관련해 주요국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IMF 연차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전망, 세계 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출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이 동행한다. 이 위원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회동해 통화정책,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최근 글로벌 통화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 위원은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 및 금통위원들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 IMF 고위 관계자 등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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