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가 국내외 인공지능(AI) 주요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SK는 내달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청사진도 그린다. 지난해 AI 서밋에는 온오프라인으로 3만 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AI 나우&넥스트다. 최태원 SK 회장은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 회장뿐 아니라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도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전시 참여 범위도 기존 SK그룹 계열사 중심에서 스타트업, 학계, 해외 기업까지 넓어졌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멤버사들은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이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AI 기술력을 전시해 국내에서 글로벌 AI 동향을 접할 기회를 마련할 예쩡이다.
부대행사로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도 열려,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서밋에 앞서 SK그룹은 오는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최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글로벌 AI 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등도 연사와 토론 패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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