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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에 1000만 원 쯤이야"…가을 웨딩 시즌에 뜨는 '하이엔드 매트리스'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헤리티지 매출 '쑥'

시몬스 프리미엄 '뷰티레스트' 꾸준한 성장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사진제공=신세계까사




가을철 혼수·이사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구업계에서 프리미엄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럭셔리 매트리스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의 지난 달 매출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000만 원대 초고가 제품인 '에보니'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매장에서 상담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국내 수면 시장이 3조 원 규모로 팽창한 가운데 마테라소의 프리미엄 포지셔닝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브랜드 최상위 라인업인 마테라소 헤리티지는 소재와 설계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들에 견주는 고급 사양을 구현하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마테라소 헤리티지는 강철 코일 전문회사 레게트앤플랫의 '칼리코 코튼 포켓 스프링'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프리미엄 매트리스로 스프링 간 잡음을 줄이고 통기성은 높였다. 외피는 실크와 캐시미어가 혼합된 비스코스로 제작돼 사시사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마테라소는 매출 증대 요인으로 '프리미엄 라인 전용 케어 서비스'를 꼽았다. 마테라소 헤리티지와 마테라소 포레스트 일부 제품에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전문 업체가 구매 후 관리까지 책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테라소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두 달 만에 해당 제품군 매출이 12% 상승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마테라소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혼수·이사 수요를 끌어당기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침대 업계 1위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프리미엄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몬스에 따르면 프리미엄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는 웨딩 시즌인 올해 상반기 3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84.38%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뷰티레스트는 탄력과 지지력, 형태가 다른 포켓스프링 기술을 조합해 혼수 침대·부부침대로 각광받고 있다. 해당 제품 구매를 위한 ‘시몬스 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

시몬스페이는 프리미엄 혼수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다. 시몬스 페이는 금융 이자, 등록비, 해지수수료 등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되지 않는다. 시몬스는 올 2분기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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