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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못 가면 1년이나 기다려야 돼”…'이 냄새' 따라 전국 인파 우르르 몰렸다

이달 1일에 열린 2025 임실N치즈축제 사전 행사. 뉴스1




추석 연휴였던 지난 8일 개막한 ‘2025 임실N치즈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며 주말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개막일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인파가 몰려 유제품·피자·향토음식관·한우명품관 등 대부분 매장이 일찌감치 ‘완판’됐다. 일부 매장은 재료가 동나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제 흥행 뒤편에서는 극심한 교통 혼잡과 셔틀버스 지연으로 불편이 잇따랐다. 전주에서 임실, 임실IC, 오수IC 등 주요 진입로가 모두 정체를 빚었고, 축제장 인근 도로는 사실상 ‘주차장’으로 변했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방문객도 있었다.



9일 임실군청 홈페이지 ‘자유발언대’에는 “셔틀버스를 1시간 넘게 기다렸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진입조차 불가능했다” 등 부실한 교통대책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

임실군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로 교통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개막 다음날부터 비상 교통 대응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추가 확보와 셔틀버스 증편, 경찰 공조 강화 등 긴급 대책을 시행 중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개막 첫날 교통 체증과 셔틀버스 지연으로 불편을 겪으신 점 송구하다”며 “남은 기간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먹거리·볼거리도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은 한국 초기 치즈 산업의 상징적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중반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임실에 정착해 유럽의 치즈 제조 기술을 전하면서, 임실치즈와 임실농협이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지역 대표 유제품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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