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오는 14일 도내 고등학교 1~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다음 달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 단위 평가다. 경남에선 158개 고등학교에서 8만 1453명이 이번 평가에 응시한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1·2학년)과 서울시교육청(3학년)이 공동 주관·출제한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 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등 전 영역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오후 5시 10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통합사회), 과학탐구(통합과학) 등 시험에 응시한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은 모든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 중 베트남어Ⅰ과 아랍어Ⅰ을 제외한 과목을 희망에 따라 응시할 수 있다.
단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은 수능과 동일하게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 종료 후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개인별 성적 결과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12일 오후 5시까지 전국 단위시험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 출력할 수 있다.
이일만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습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실전처럼 평가에 적극 참여해 수능 적응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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