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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김건희특검 조사에 부담…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2일 김건희 특검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공흥지구 특혜 의혹 조사에 부담 토로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8월 22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김건희 일가의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경기 양평군 간부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 양평군청 소속 사무관 50대 A 씨(5급)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동료들은 혼자 사는 A씨가 결근하고 연락도 닿지 않자 집에 찾아왔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일 특검에 출석해 공흥지구 관련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특검에서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괴롭다’는 등 조사 이후 심경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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