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총사'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출격

전자·CNS·엔솔이 만든 '원 LG'

亞최대 월드 아시아展서 선보여

냉각용량 2배 확대 등 성능 개선

LG전자와 LG CNS, LG에너지솔루션이 8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관계자가 LG전자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37322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와 LG CNS,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관련 전시회인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 참여해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회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효율 냉각 솔루션,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선보였다. 3사의 시너지로 탄생한 통합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칩 직접 냉각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와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 직류(DC) 기반 냉각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또 냉각 용량을 기존 650㎾에서 1.4㎿로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와 LG CNS, LG에너지솔루션이 8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평택 칠러공장 내 마련된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 CNS는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외관과 구조를 축소, 재현한 전시용 모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AI 데이터센터 전반에 적용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집약한 ‘AI 박스(가칭)’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제품인 JP5를 선보였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 성능을 기반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백업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열관리 시스템 및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견고한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