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입자의 해킹 등 사이버 피해 신고에 연중무휴로 대응하는 ‘T안심 24시간 보안센터’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고객센터는 평일에만 스마트폰 분실·습득 등에 대한 일부 상담만을 제공했다면 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가입자에게 365일 24시간 언제든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보안센터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보상과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 전반을 지원한다. SK텔레콤 114 고객센터나 보안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모든 고객센터 상담사를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담사를 위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경찰청과도 협력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전국 2500여개 직영 매장 ‘T월드’에서도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직원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 방문객은 누구나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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