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목동 1~3단지 1만 가구로…14개 단지 4.7만 가구 재건축 본궤도[집슐랭]

1일 도시계획위원회 신통기획 수권분과위 심의 통과

목동 1~14단지 전체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아파트가 최고 49층 규모 1만 2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현재 2만 6000가구 규모의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를 4만 7000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1~3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되면 목동 14개 단지 전체의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된다.

3개 단지 모두 용적률 300%, 높이 180m, 최고 49층으로 계획됐다. 1단지는 35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주변 학교·저층주거지와 연계한 약 1만 500㎡ 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2단지는 3389가구로 계획됐다. 약 1만 250㎡ 규모의 근린공원과 함께 출산·양육 친화 공공 지원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3단지는 3317가구로 조성되며 근린공원과 기존 어린이집 재건축 등 기반 시설도 보완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에서 기존의 차량 중심·페쇄형 단지 구조에서 벗어나 단지 내부 보행축을 외부 가로로 연결하는 ‘열린 단지’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변 안양천과 파리공원 등 지역 녹지축을 잇는 공공 보행 통로를 계획하고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통로와 도로변 곳곳에 자전거 도로와 주차공간을 배치해 일상적 보행·자전거 이동성을 높인다.



단지 경관은 저층(7층 이하), 중저층(15층 이하), 고층이 단계적으로 전개되는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한다. 가로변에는 저층 건물을 배치해 보행자의 시각적 위압감을 줄이고 가로 활성화와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 권장 구간이 설정된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아우르는 기반·공공시설 확충이 이뤄진다. 데이케어센터, 공공청사, 어린이집 등 돌봄·행정 인프라가 보강되고 차량 통행이 개선되도록 도로 폭이 1.5~3m 이상 확장된다.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용 주차장 2곳이 조성된다.

목동1~14단지는 2022년 10월 6단지를 시작으로 모든 단지에 신속통합기획(자문)이 적용돼 정비구역 지정이 평균 1년 9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관할 양천구청과 협력하며 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공정 관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목동1~3단지는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 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집중 공정관리를 통해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