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 본격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0월 2일 파리에서 국내 스타트업 12개 사와 유럽 VC 30곳을 연결하는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들은 유럽 자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 혁신기업 생태계 위축: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이 58개로 작년(110개)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며 최근 10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적격상장을 전제로 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신산업 생태계 전반의 투자 위축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 정책펀드의 신산업 투자 목적 왜곡: 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정책펀드들이 기업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이는 정부 지원의 본래 취지인 신기술 개발이나 신규 시설 투자와는 거리가 먼 '편법' 활용 사례로 공적자금 투입 목적과 맞지 않는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유럽에 K스타트업 깃발 꽂는다”…VC협회, 프랑스서 ‘로드쇼’
- 핵심 요약: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0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스타트업 12개사와 유럽 VC 30곳을 연결하는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협회는 다쏘시스템, 지멘스, 에어리퀴드 등 유럽 기업과의 협력 채널을 활용해 현지 벤처 생태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협회는 왕래가 적었던 국내 VC와 유럽 VC의 교류 채널도 구축하고 아울러 파리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 등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 및 VC의 유럽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2. 코스닥 신규상장 반토막…씨 마르는 혁신기업
- 핵심 요약: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이 58개로 작년 110개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최근 10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은 7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행 규정상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신고 후 15영업일이 지난 뒤 발생하고 이후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한 달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코스닥 신규 입성 기업의 감소는 확실시된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일정 기간 내 증시에 오르는 적격상장(Q-IPO)을 전제로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어 신규 상장 위축으로 인해 국내 신산업 생태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 “한달새 매출 2배”…소상공인 살린 온라인 동행축제
- 핵심 요약: 중소 식품기업 원앙에프엔비가 9월 정부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 참여로 전월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민간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특별기획전 형태로 판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 원앙에프엔비는 지난 5월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 100’으로 선정되어 롯데온의 특별기획전을 통해 9월 한 달 간 판매하며 채널 입점을 포함해 20% 할인쿠폰(1만 원 이상 구매시 최대 20%) 증정 프로모션 등을 지원 받고 있다. 원앙에프엔비 뿐 아니라 ‘메밀꽃피는항아리’, ‘맵지만’, ‘월정식품점’ 등도 상품판매 지원을 받으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신산업 키우랬더니…‘샛길’로 빠진 정책펀드
- 핵심 요약: 금융 당국 지원을 받는 정책펀드 다수가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EB)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책 지원을 받는 펀드 다수는 올 들어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 EB에 투자했다. IBK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있는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은 올 하반기 수젠텍(발행 규모 125억 원), 덕성(98억 원), 삼호개발(45억 원) 등의 EB를 사들였는데 이들은 모두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투자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에 앞서 자사주 활용 EB 발행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정책펀드가 기업들의 ‘편법’에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5. SK하이닉스 ‘아픈 손가락’ 키옥시아…알짜 자산 급부상
관련기사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약 3조 9000억 원을 투자한 일본 키옥시아의 주가가 상장 당시 공모가 대비 300% 가량 올랐다. 키옥시아는 26일 4395엔을 기록해 한 달 전 대비 80% 이상 치솟았는데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낸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한 지분 가치가 투자 원금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반도체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2028년 이후 키옥시아와의 기술 협력이나 경영 참여 가능성도 열려있어 전략적 투자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 GE헬스케어, 뇌영상 AI기업 인수에…경쟁사 뉴로핏도 주목
- 핵심 요약: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GE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뇌 자기공명영상(MRI) 분석 기업 아이코메트릭스를 인수하면서 경쟁사인 뉴로핏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E헬스케어는 최근 벨기에 소재 의료 AI 기업인 아이코메트릭스를 인수했다. GE헬스케어는 아이코메트릭스가 보유한 ‘아이코브레인 아리아’ 솔루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솔루션은 뇌 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뇌 부종 및 소량 출혈 등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부작용(ARIA)을 감지하고 정량화하는 제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뉴로핏의 사업 영역이 아이코메트릭스와 겹쳐 GE헬스케어의 전폭적 지원이 이어질 경우 경쟁력에 타격이 가거나 반대로 뇌 질환 치료 부작용에 대한 빅파마들의 관심이 확인돼 몸값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파리 로드쇼처럼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럽 VC 30곳과의 직접 교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다쏘시스템,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채널도 구축할 수 있어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해외 파트너십과 현지 진출의 실질적 발판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Q. 코스닥 상장 환경 악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적격상장 외 다양한 성장 전략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이 58개로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상황에서 높아진 심사 문턱과 벤처 투자 위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상장, M&A, 전략적 투자 등 대안적 엑시트 전략을 미리 검토하시고, 정부의 동행축제 같은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AI 헬스케어 분야 M&A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글로벌 기업들의 AI 솔루션 인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셔야 합니다. GE헬스케어의 아이코메트릭스 인수처럼 뇌 질환 치료 부작용 관리에 대한 빅파마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헬스케어 기업은 3-4곳에 불과해 기업가치 상승과 M&A 기회가 증가하고 있으며, 로슈와 뉴로핏의 공동 연구처럼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기회: 벤처캐피탈협회 파리 로드쇼처럼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유럽 VC와 직접 교류
✓ 대안적 성장 전략: 코스닥 상장 환경 악화에 대비해 해외 상장, M&A,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엑시트 옵션 검토하고 60일 내 플랜 B 수립
✓ 정부 지원 프로그램: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처럼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직접 도움되는 지원 사업 적극 참여로 매출 2배 증가 목표
✓ 투자 환경 모니터링: 정책펀드의 투자 방향 변화와 벤처 투자 감소 트렌드를 파악해 자금 조달 전략을 조기에 수정하고 런웨이 18개월 확보
✓ M&A 기회 포착: AI 헬스케어처럼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가 활발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전략적 포지셔닝 강화로 기업가치 극대화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벤처 투자 위축, 코스닥 상장, 정부 지원 프로그램, AI 헬스케어 M&A,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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