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피' 숨 고르기 계속되나…美 경제지표에 쏠리는 눈 [주간 증시 전망]

증권가 예상 범위 3200~3500선

美 지표, 금리 인하에 자극될까

3분기 실적은 전년比 18%↑ 전망

코스피가 급락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연일 랠리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 지수가 3400선을 내주며 후퇴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단기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이번 주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로 미국 경제지표를 지목하며 코스피 예상 범위를 3200~3500포인트로 제시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9.19포인트(1.72%) 내린 3386.05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점을 연일 새로 썼던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400선을 돌파한 지 9거래일 만에 3300대로 내려왔다. 특히 2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1조 원 넘게 순매도 하며 하루 만에 2.45%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지난 주 증시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식이 상당히 고평가됐다”고 발언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버블 논란마저 제기되는 등 시장 분위기도 점차 위축되고 있다. 미국 경기 호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주 증시 역시 미국발(發) 경제 지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9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ISM 서비스업지수’ ‘실업률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큰 고용 부진은 경기둔화 우려를, 양호한 고용 수치는 금리 인하 지연 시나리오를 자극할 수 있다”며 “연휴 첫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리스크 회피 및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0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76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이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실적 개선이 점차 완화시키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줄 수 있다”고 짚었다.

'코스피' 숨 고르기 계속되나…美 경제지표에 쏠리는 눈 [주간 증시 전망]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