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운용이 지난해 25개 디딤펀드 동시 출범 이후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의 1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의 출시일 이후 수익률은 19.29%다. 같은 기간 25개 디딤펀드 수익률 평균인 10.64%를 크게 웃돌았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가 주도해 지난해 9월 25일 출범한 연금 특화 자산 배분 펀드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손쉽게 자산배분 투자를 해 노후 자산 증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25개 자산운용사가 공동브랜드를 내세워 출시했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성장성이 높은 주식 섹터에 집중했던 전략 덕이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와 수요 확대에 따른 기술주와 원전을 중심으로 모멘텀이 높은 국내외 섹터들을 적극 활용했다”며 “시장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듀레이션(투자 원금 평균 회수 기간)을 조정한 전략과 유연한 환 헤지 전략도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나중혁 대신자산운용 자산솔루션본부장은 “디딤펀드는 각 자산운용사의 자산 배분 역량이 집중된 펀드인 만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