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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추석연휴에 직격탄…대형마트·SSM 매출 급감

마트 8월 매출 전년比 15.6%↓

소비쿠폰 사용처 제한도 영향

SSM도 5.9% 뚝…편의점만 수혜

연합뉴스




올해 추석이 늦어지고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 영향으로 지난달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소비쿠폰 특수'가 계속되며 편의점의 월간 매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SSM 매출도 같은 기간 5.9% 감소해 3월부터 5개월간 이어오던 매출 증가 행진이 멈췄다.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온라인으로 장보는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19일 늦어 식품군을 중심으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형마트와 SSM에서는 7월 말부터 지급된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해 편의점 등 쿠폰 사용처로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쿠폰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편의점은 업황 둔화 속에서도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늦은 추석 영향으로 식품군 매출은 감소했지만, 긴 폭염 속 실내 피서 마케팅에 힘입어 사치품 및 패션·의류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2.8% 늘었다.

한편 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3.1%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이 10.5%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영향으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46.8%로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비중은 53.2%로 전년 비 3.3%포인트 올랐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유통 환경이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채널들은 점포수를 줄여 점포당 매출을 개선했지만 대형마트는 점포 수 감소에도 매출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늦은 추석에 소비쿠폰 영향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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