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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피하기 위해 현지 공장 인수…셀트리온 9% 급등 [줍줍리포트]

총 1조 4000억 원 투입 계획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인수하기로 한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관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8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8.69% 오른 18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미국 공장을 3억 3000만 달러(약 4601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공장 인수 대금과 초기 운영비로 약 7000억 원을 투입한 이후 추가로 7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소 1조 4000억 원을 투입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이 인수할 예정인 공장은 생산 시설과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4개 건물을 갖춘 14만 8760㎡(약 4만 5000평) 규모 캠퍼스다. 시설 확충을 위한 1만 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가지고 있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미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올해 5월 밝혔다. 선제적으로 2년치 재고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현지 위탁생산기업(CMO)과의 계약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당시 제시했는데, 이번 생산 시설 인수로 중장기 관세 리스크도 회피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셀트리온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때 15만 원 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장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급등으로 52주 최고가인 19만 2729원에 근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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