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의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재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방문객들이 현대차(005380)의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1·2층에는 일본 서점 브랜드 쓰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 콘텐츠를 위한 '오토라이브러리'가 마련됐다. 도서 2500여 권과 자동차 전문 아이템 500여 개가 배치됐다. 현대차는 특히 빈티지 컬렉션에 희귀한 아이템이 전시돼 많은 마니아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3층은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N 전용 공간으로 꾸려져 지금까지의 연구 개발 과정과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4층에서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차량 전시와 함께 다양한 컬러 조합을 경험할 수 있고, 5층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가입 고객을 위한 'HMS 클럽 라운지'가 마련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향후 동호회 프로그램, 자동차 전문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시승 프로그램 등 콘텐츠도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문화를 완성해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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