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347850) 주가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40분 기준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4만 9600원) 오른 21만 55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비만약 개발사 멧세라(MTSR)를 최대 73억 달러(약 10조 1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FT에 따르면 화이자는 멧세라 주식 1주당 47.5달러를 현금 지급하고 성과 달성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22.5달러를 지급하는 구조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19일 멧세라 종가(33.32달러) 대비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플랫폼 기술을 멧세라에 이전해 북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시장에서는 화이자가 멧세라 인수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가치와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가 자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실패한 이후 외부에서 유망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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