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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전세계 의료진 교육한다

타병원·의료진 교육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선정

페식도암 분야 선정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수술 건수 2년새 100→500건 5배 급증해

폐·식도암 5년 생존율도 국내 평균 웃돌아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장이 전용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가 최근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선정돼 폐·식도암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 제조사인 인튜이트브서지컬로부터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다른 병원과 의료진의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엄선해 선정된다. 전 세계 의료진에 로봇수술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셈이다. 병원 측은 “전 세계적으로 각 분야별 가장 앞선 수술 실력을 가진 곳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9월 말 흉부외과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했다. 올 5월 폐식도외과의 로봇수술 건수는 누적 1000건을 넘어섰다. 최근 2년 사이 연간 수술 건수가 약 100건에서 500건으로 5배 이상 늘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과장은 “전용 수술로봇 도입 이후 폐·식도암에서 로봇수술을 적극 확대해 빠른 속도로 성과를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폐식도외과가 전용 수술로봇과 함께 폐·식도암 환자 전용 중환자실를 개소하고, 중환자 전담 교수와 전문 간호사를 배치해 치료 결과 향상에도 노력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들의 폐암 5년 상대 생존율은 63.6%로 국내 평균인 40.6%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미국의 28.1%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다. 식도암 역시 삼성서울병원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2.2%로 국내(43.2%), 미국(21.9%) 보다 훨씬 높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폐암 0.1%, 식도암 0.5%에 그치며 수술 실력과 수술 후 환자 회복 부분에서 모두 상당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김 과장은 “다학제 기반 위에 폐식도암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에 앞장을 서 왔다”며 “국소 진행형 고난도 광범위 절제 수술부터 로봇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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