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달 23일 신한·한국투자·브이아이·KB·키움·미래에셋자산운용 등 6개 운용사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 총 8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고배당 종목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종목 관련 상품을 내놓는다. 'SOL 코리아고배당'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배당 성장 조건을 만족한 국내 상장 기업 중 예상 배당수익률 등으로 선별된 30개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SOL 한국AI소프트웨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15종목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위클리커버드콜 상품 2종을 선보인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TIGER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은 각각 코스피200, 코리아배당다우존스 구성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연 7% 수준의 프리미엄 수취를 목표로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상품이다.
해외 기업 투자 상품도 잇따라 나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는 미국 고배당주 20종목에 70%, AI 기술주 10종목에 30%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유럽방산TOP10'은 방위산업 매출 비중과 시가총액을 기중으로 유럽 거래소에 상장된 방산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 외에도 국내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KB자산운용의 'RISE AI전력인프라',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투자하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의 'FOCUS 200'이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1좌당 가격은 FOCUS 200(4만 원)을 제외하고 7개 상품이 1만 원으로 동일하다. 상장일인 23일 기준으로 총 ETF 상장 종목 수는 1027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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