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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미래 인재 키운다” 10대 그룹, 매년 5만명 신규 채용…“AI데이터센터 소부장 키우자” 정부, 첫 실태조사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삼성그룹 향후 5년간 6만 명 채용으로 기존 대비 20% 확대…미래 사업 인재 집중 투자

화웨이 자체 HBM 활용 AI칩 출시 공식화…중국 반도체 자립 전환점 맞아

SK이노-LG전자 AI 데이터센터 동맹 체결…590조 원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삼성 6만명 vs 화웨이 HBM 쟁탈전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대규모 채용: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6만 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며 기존 연평균 1만 명에서 1만 2000명으로 20% 확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이번 결정에 현대차(005380)·SK·LG(003550)·포스코 등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10대 그룹의 연간 신규 채용 규모가 5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기술 굴기: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칩 출시를 공식화하며 중국 반도체 자립이 전환점을 맞이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사용 자제령에 이어 RTX 프로 6000D의 시험과 주문 중단을 지시하는 등 국산 AI 칩 사용을 강력히 장려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 구도에 변화 바람이 일고 있다.

AI 동맹 확산: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올해 1878억 달러에서 2032년 4248억 달러(약 589조 원)로 2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회사의 기술력 결합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삼성, 신규채용 20% 확대…5년간 6만 명 뽑는다

- 핵심 요약: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신입과 경력을 합쳐 6만 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연평균 채용 규모가 약 1만 명이었던 것을 2030년까지 매년 20%를 늘린 1만 2000명을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 확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 회장이 주요 경영진에 “삼성이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자”고 당부하며 채용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앞장서자 현대차그룹은 올해 7200명을 뽑은 후 내년에는 1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고, 포스코그룹은 5년간 1만 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SK는 올해 8000명, LG는 향후 3년간 1만 명의 신규 채용을 발표하는 등 주요 그룹들의 채용 계획이 쏟아지고 있다.

2. 차이나 AI의 반격…화웨이, 반도체 자립 이끈다

- 핵심 요약: 화웨이가 자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활용한 AI 칩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7월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 사용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는 신형 저사양 제품인 ‘RTX 프로 6000D’의 시험과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미 상무부가 2019년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당시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2위였던 화웨이는 사면초가에 몰렸지만,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와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홍멍’ 개발 등 혁신에 힘입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0년 이후부터는 SMIC 등 중국 파운드리와 협력해 매년 자체 AI 칩 ‘어센드’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반도체 설계 역량도 빠르게 키웠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부터 자체 설계 반도체인 ‘전우’ 칩을 소규모 AI 모델 훈련에 활용하고 있으며, 바이두 역시 자회사 쿤룬신이 설계한 ‘쿤룬 P800’을 이용해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 ‘어니’의 학습과 추론 실험을 진행 중이다.

3. 590조 시장 겨냥 SK이노·LG전자 ‘AI 전력 동맹’

- 핵심 요약: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냉각 분야에서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냉각수 분배 장치(CDU), 수·공랭 인버터 칠러, 냉각 제어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의 규모는 올해 1878억 달러에서 2032년 4248억 달러(약 589조 원)로 2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공동 기술협력, 파일럿 실행, 상품화로 이어지는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포괄적 관계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R&D·미래 인재 키운다”…10대 그룹, 매년 5만 명 신규 채용

- 핵심 요약: 글로벌 빅테크가 잇따라 감원을 결정하는 시점에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6만 명이라는 대규모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인재가 곧 미래 경쟁력’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확고한 신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위기일수록 사람에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AI 채용 중단(AI Hiring Pause)’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만 명에 이어 올해도 수천 명을 해고했고, 메타는 2만 1000명 이상을 감원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 4605명에서 올 6월 말 약 12만 8925명으로 23.2% 증가했고, 올 상반기 삼성전자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0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1%(600만 원) 이상 오르는 등 일자리의 질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2018년 12월 시작 이래 누적 수료생 9144명, 누적 취업자 8000명을 돌파하며 85%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5. “AI데이터센터 소부장 키우자”정부, 첫 실태조사

-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범 조사에 이어 올해 정식 조사로 확대돼 모집 단위나 조사 대상 데이터센터 수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날 방침이다. 약 5년 전 약식 조사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서버 비중은 11.1%, 데이터 저장 장치인 스토리지의 국산 비율은 6.7%에 그쳤다. 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전력을 지속 공급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의 국산화율도 8%에 불과했다. 한편 대만 폭스콘의 경우 2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AI 서버 등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제품 비중이 41%로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소비자 가전 매출 비중(35%)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대만 위스트론과 콴타컴퓨터가 올해 7월까지 거둔 AI 서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2.7%, 65.6% 급증했다.

6. 알테오젠도 발목…신약 개발했지만 품질관리는 못한다

- 핵심 요약: 알테오젠이 17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아이럭스비’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공장이 없는 바이오 기업이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기업에 생산을 맡길 경우 품질 관리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 제약사를 중심으로 짜여진 현행 규제의 틀 때문에 개발과 생산이 분리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는 맞지 않는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판매품목허가권자(MAH)’ 제도를 운영해 의약품 개발사(허가권자)가 제조 및 품질관리, 출하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고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험검사기관’으로 등록하면 품질관리를 할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규모 채용 확대 시기에 경영진이 우선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요?

A. 미래 핵심 인재 확보와 기존 인력 역량 강화가 최우선입니다. 현재 10대 그룹이 연간 5만 명 신규 채용을 계획하며 AI·반도체·바이오 인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지난해 대비 11.1% 인상하고 SSAFY를 통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처우 개선과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경영진들은 즉시 핵심 분야별 인재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합니다.

Q.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어떤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까?

A. 냉각 솔루션과 국산 소부장 분야가 핵심 기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2032년 4248억 달러(약 589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서버 비중이 11.1%, 스토리지 6.7%에 그쳐 수입 대체 여지가 큽니다.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의 동맹 사례처럼 기술 상호 보완을 통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대비 10배 수준의 전력을 필요로 하여 전력·냉각·에너지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가 있습니다.

Q. 중국 반도체 자립화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글로벌 반도체 경쟁 구도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화웨이의 자체 HBM 개발 성공과 중국 정부의 엔비디아 사용 금지령으로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AI 반도체 팹리스 캠브리콘의 주가가 1년간 576% 폭등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기술이 아직 미국 대비 한 세대 뒤처지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핵심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독자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 우위 구축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미래 인재 확보 계획 수립: AI·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분야 채용 확대, 기존 인력 재교육 프로그램 구축

✓ 3개월 내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검토: 냉각 솔루션·소부장 사업 기회 분석, 기술 제휴 파트너 발굴

✓ 연내 공급망 다변화 계획 완료: 중국 반도체 자립 가속화 대비, 대체 공급망 확보 및 독자 기술 개발 투자

✓ 분기별 글로벌 규제 동향 모니터링: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해외 진출 규제 환경 분석,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 6개월 내 전략적 제휴 기회 발굴: 업종 간 융합 신사업 창출,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M&A 및 투자 검토

[키워드 TOP 5]

대규모 신규 채용, 중국 반도체 자립, AI 데이터센터 시장, 미래 인재 확보, 글로벌 기술 경쟁, AI PRISM, AI 프리즘



9월19일(금)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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