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마존 "스킨케어 점유율 2.5배 높이고 메이크업·헤어제품 성장 동력으로"

아마존, 기자 간담회서 ‘K뷰티 고 빅’ 전략 확대 발표

“K뷰티 제품 개발· 브랜드 성장에 3년간 집중 지원”

“젠지세대 유입 겨냥…독점 상품 20개→36개로 늘릴 것”

“올해 일본, 내년 美·중동으로 오프라인 체험 기회 확대”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 사진 제공=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앞으로 3년간 K뷰티 브랜드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이날 강남구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K뷰티 고 빅(K Beauty Go Big)’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략을 통해 K뷰티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현지화 서비스 프로그램, 고객 접근성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K뷰티의 스킨케어 점유율을 지금의 2.5배까지 늘려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메이크업과 헤어케어 매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세부 카테고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올해 3월 일본 시부야에서 진행했던 오프라인 체험 프로모션을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달 24일부터 오사카에서 두 번째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년엔 일본 외 미국, 중동까지로도 확대해 실제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K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엔 뷰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 등 K뷰티 콘텐츠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협업해 세계 각국에서 방송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쿠팡 플레이를 통해 송출한다. 젠지 세대 유입을 위해 신규 프라임 회원에게 K뷰티 샘플링 박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키 스이타(Yuki Suita)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총괄 임원. 사진 제공=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앞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K뷰티 고 빅’ 전략을 작년에 수립한 후 K뷰티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자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확장 시행하기로 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55억 달러(약 7조 60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아마존에서는 K뷰티 상품이 이 같은 성장세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K뷰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아마존 미국 스토어 내 K뷰티 신규 판매자 수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아마존 내 메디큐브 판매 페이지. 사진 제공=에이피알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세계적인 K뷰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뷰티 브랜드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러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상품 리스트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제품 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고, 상품 목록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광고 인센티브 지원을 추가하고, 전담 관리와 교육 워크숍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K뷰티 상품 발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클렌징 오일과 눈가 관리, 토너 등 스킨케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또 제조사와 브랜드, 고객 데이터를 연결해 아마존 단독 제품 출시를 지원하는 ‘버티컬 인티그레이션 프로젝트’ 진행을 지속해 단독 상품을 기존 20개에서 내년까지 36개로 늘리기로 했다.

프라임 데이 기간 아마존 뷰티 부문 베스트 셀러 순위. 사진 제공=에이피알


한편,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그간 신생 브랜드부터 선도 기업까지 다양한 K뷰티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에이피알은 올해 프라임 데이에서 4일간 2200만달러(약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를 220% 초과 달성했다.

이에 대해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함께 현지 소비자의 니즈(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즉시 반영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올해 10월 에이피알과 협업해 디바이스 단독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콜마가 9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Amazon Beauty in Seoul 2025)’에 단독 제조 후원사로 참여한다. 사진 제공=한국콜마


이와 함께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이달 19일 코엑스에서 ‘아마존 뷰티 인 서울’ 콘퍼런스를 열어, 뷰티 업계 전문가와 투자사 등과 K뷰티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전 세계 셀러와 제조사 등의 온라인 수출 경로를 지원하는 아마존의 사업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