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딥엑스는 2024년 국가 전략물자 지정에 이어 자율준수무역거래 등급까지 연달아 확보하며 자사의 AI 반도체를 단순한 기술 제품이 아닌 국가 전략 수출 품목으로 끌어올렸다.
앞으로 딥엑스는 최대 3년간 정부로부터 포괄수출허가를 적용받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더욱 활발한 AI 반도체 수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딥엑스가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된 것은 체계적인 수출 통제 관리와 법규 준수 등의 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딥엑스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전력 효율을 갖춘 AI 반도체를 양산하며 미국·유럽·대만·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 획득은 이러한 확장에 가속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김녹원 대표는 “AI 반도체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전략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AA 등급 획득은 딥엑스가 국익을 지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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