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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양산 체제 구축 "새 이정표"

"현존 최고 성능" 美 주요 고객사 일정 맞춰 공급

HBM3E 대비 대역폭 2배, 전력효율은 40% 향상

SK하이닉스 "AI 시대 기술 난제 해결할 것”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초고성능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당사의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HBM4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Time to Market)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6세대(HBM4) 순으로 개발된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HBM4를 개발해 양산 체제를 완성했다.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HBM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 사항이 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HBM4.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HBM4 개발에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 MR-MUF((대량 칩 접합 몰딩 방식)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1bnm) D램 기술을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MR-MUF는 SK하이닉스의 고유 HBM 패키징 기법으로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해 굳히는 공정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에 비해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CMO·최고마케팅책임자)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양산 체제 구축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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